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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운동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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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08-11-2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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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나도 '몸짱' 만들기에 열심인 시대이다. '몸짱'을 만들려다 보니 운동선수 수준으로 많은 운동량에,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그러나 '과유불급'(過猶不及). 운동도 지나치면 모자름만 못 하다. 과도한 운동으로 몸에 무리가 생기는 '과사용 증후군'을 겪는 사람이 최근 몇 년 사이 늘어났다고 한다.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체육관이 아닌, 일상과 가정에서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잠을 잘 자는지, 운동 다음 날 아침에 피곤하지 않은지를 점검하고 스트레스가 줄어든 것을 느끼는지, 인생이 즐겁다고 느끼는지를 가만히 자신에게 물어보자.

운동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운동을 하여 신체를 강제적으로 활동시키는 것이 신체에 자극을 주고 체내의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그것이 결과적으로 신체의 항상성 유지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유불급(過猶不及).’지나치면 해가 된다. 운동도 마찬가지다.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하여 너무 지나치게 하면 오히려 몸을 망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몇년전부터 유행하는 ‘건강한 몸 만들기’, ‘몸짱 만들기’열풍의 영향으로 여가시간이나 주말을 이용해 레저활동, 스포츠 활동을 하는 인구가 부쩍 늘었다. 운동 인구 중에는 적당한 수준을 넘어선 운동을 하여 몸에 무리가 생긴 사람도 늘었다. 이른바 ‘과사용 증후군(Overuse syndrom)'을 겪는 사람이 늘고 있다.

 ‘과사용 증후군’은 반복적인 동작이나 운동량의 증가가 과도하여 근육과 뼈 등 조직에 미세상처가 반복하여 생김으로써 염증이나 통증이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이런 ‘과사용 증후군’환자의 특징은 운동선수에 해당하는 높은 기준의 운동을 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운동선수가 아닌 바에야 그렇게 높은 수준의 운동량을 유지할 필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오래, 혹은 강도 높게 운동을 하여 문제가 되는 것이다.

근육이 늘어나고, 심박출량과 폐활량이 크게 늘지 않더라도, 운동으로 매일의 생활이 즐겁고 하루가 기운차다면 그 운동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운동이다. 왜냐하면 ‘즐거움’과 ‘생기’는 운동의 최고장점인 동시에 건강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즐거움’과 ‘생기’가 있는 운동을 하게 되면, 병을 이길 수 있는 힘인 항병력이 강해지게 된다. 항병력은 건강뿐 아니라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우리의 방위체력을 말한다.

만약 건강을 위하여 운동을 하는 것이라면, 그 효과는 체육관이나 경기장이 아니라 가정과 자신의 일상 속에서 측정해봐야 한다.

지나친 운동보다 운동선수가 아닌 바에야 강도 높은  운동은 피해야 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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